◎방산업체 기술중심 전문화/“북 핵기폭실험 70여회” 국방부는 현대전의 필수요소인 첨단무기체계 획득을 위한 국방과학기술 현대화사업을 위해 국방연구개발 투자비를 점차 늘리고 산·학·연을 연계한 범국가적 연구개발 협력체제를 확립할 방침이라고 13일 발간된 93∼94년 국방백서에서 밝혔다.
이 백서는 이를 위해 국내방산업체를 기술중심의 전문화, 계열화체제로 정비하고 방산시설의 민수병행체제를 구축하며 방산업체를 국방연구개발 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부품의 국산화 및 기술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또 선진핵심기술 획득을 위해 협상단계에서 획득소요기술, 협상능력을 강화하고 도입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병행·추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서는 또 북한은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기폭장치실험을 83년부터 88년까지 70여차례 실시했으며 핵무기제조에 필요한 제반능력을 확보, 핵무기제조 직전 단계에 있는것으로 평가했다.
백서는 북한이 영변에 연간 2백톤 규모의 재처리시설과 연간 3백톤규모의 핵연료봉 제조 및 저장시설등 핵관련시설을 건설중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북한은 최근 핵무기개발 의혹과 함께 사정거리 1천의 로동1호 시험발사 성공, 공기부양정 건조, 미그 21·29자체 생산추진등 최신예군비증강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보다 병력 2만명, 전차 1백대, 화포 5백문, 함정 30척을 늘렸다』고 전제, 『제반 정황으로 볼 때 한반도 안보상황은 상당기간 남북대결구조를 벗어나기 어려울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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