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연합】 우리나라와 중국정부는 1932년 윤봉길의사의 일제 천장절 폭탄투척 의거가 행해졌던 상해 노신공원에 윤의사기념관을 건립키로 원칙 합의한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곳의 한 소식통은 『중국정부가 최근 노신공원내 윤의사기념관 건립을 요청한 한국정부의 제의를 원칙적으로 수락했다』면서 『이에따라 양국정부는 윤의사기념관 건립에 따른 구체적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어 『중국정부는 윤의사기념관 건립을 원칙적으로 수락하는 동시에 안중근의사의 유해를 찾아달라는 한국정부의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며 『윤의사기념관이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으로 착공이 가능할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의사 기념관이 건립된 경우 지난해 8월 수교이후 우리정부가 추진해온 국내 항일독립투쟁 유적 보전 및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상해 임시정부 청사복원과 항일독립투사 5인 유해봉환에 이어 3번째 성과가 되는 셈이다.
두 나라 정부는 또 중경임시정부 청사 복원문제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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