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연합】 지난달 실시된 폴란드 총선에서 승리한 민주좌파동맹(SLD)과 폴란드농민당(PSL)등 2개 좌익정당은 89년 공산통치 종식 이후 첫 좌파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이들 정당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이들은 양측 정당이 이같은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하면서 총리후보로 PSL의 발데마르 파블라크당수(34)를 옹립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들 정당의 좌파연정이 들어설 경우, 레흐 바웬사대통령과 상당한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이들 정당은 지난달 19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 양측 의석을 합할 경우 하원의석의 과반수를 훨씬 넘어서는 대약진을 보였었다.
한편 이번에 총리후보로 옹립된 파블라크는 89년 공산통치 종식 이후 폴란드의 4번째 총리에 올랐으나 조각에 실패, 33일간의 단명 정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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