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밀반출 2억여원/실명제후 12건 적발

　지난　8월12일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실명전환기한인　12일까지　적발된　외화　밀반출　금액은　2억5천89만원인것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12건(적발인원　13명)이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실명제　실시후　적발된　외화　밀반출은　초기　한달간에　집중돼　9월22일까지가　11건에　2억2천2백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들어　12일까지　적발된　전체　외화밀반출　금액은　15억1천7백61만원으로　92년　전체의　9억6천52만원에　비해　약60%가량이　증가했다.　건수도　54건(56명)으로　지난해의　42건을　크게　넘어섰다.　

　한편　관세청과　국세청은　13일부터　실명제　실시후　외화　해외유출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수입물품의　가격조작등에　의해　외화밀반출이　이루어진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