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외신=종합】 스웨덴 한림원은 12일 93년도 노벨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미국의 로버트 포겔교수(시카고대·67)와 더글러스 노스교수(워싱턴대·72)를 선정, 발표했다. 한림원은 이날 『두 사람은 경제적 제도적 변화를 설명하는데 있어 경제학적 이론과 계량적 방법론을 적용, 경제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이들의 공동수상으로 지난 68년 노벨경제학상이 창설된 이래 미국인 수상자는 모두 21명이 됐으며(전체 수상자 34명) 시카고대는 포겔교수의 수상으로 90년 공동수상자 머튼 밀러 이후 연속 4년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카고대 인구경제학연구소장인 포겔교수는 계량적인 접근으로 경제제도의 운영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켰고 미국경제에서 철도와 노예제도의 역할을 명쾌하게 규명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워싱턴대의 노스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장기개발을 연구해왔으며 경제성장에 사회제도가 미치는 역할을 분석하는데 탁월한 공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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