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 이상 33명/1인당 평균 9억1천여만원/대구,19억5천만원 지역1위 5천6백3명의 지방공직자에 대한 재산공개가 11일 마무리 된 결과 이들은 중앙부처 공무원 못지않은 재력을 갖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도 광역의원중에는 수십억원대 재력가들이 수두룩해 지방의원들이 대부분 지역갑부라는 소문을 입증했다.
재산을 공개한 지방공직자들의 1인당 평균재산은 9억1천58만원, 총재산액은 5조1천20억원이며 1백억원이상 보유자는 33명인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재산을 공개한 중앙부처공직자(1천1백67명)의 평균재산은 14억4천만원, 총재산은 1조6천억원이었다.
지방공직자중 최고 재산가는 3백86억3천3백여만원을 공개한 서울시의회 한상현의원이며 최저액 공개자는 부채때문에 23억5천5백만원이 마이너스라고 공개한 경기도의회 이진철의원이다. 가장 많은 부동산소유자 역시 서울시 한상현의원으로 액수기준 3백95억원 상당(12만5천95㎡)을 소유하고 있다.
또 부문별 평균액은 광역의회 의원이 20억1천8백만원으로 가장 높고 유관기관장들이 11억5천6백여만원, 교육위원이 8억5천1백여만원, 1급이상공무원이 8억2천만원, 15개 시도지사가 8억9백만원순이었다.
전체 공직자들의 재산규모분포는 1백억원이상이 33명이었고 ▲70억∼1백억원미만이 57명 ▲50억∼70억원미만이 83명 ▲30억∼50억원미만이 2백15명 ▲10억∼30억원미만이 9백9명등이다.
서울 평균14억2위
○…이번 재산공개 결과 대구시가 지역별 총평균액에서 1위를 차지, 「알부자 도시」임을 과시.
이의익시장을 포함, 모두 2백22명의 재산공개대상자 평균액은 19억5천8백만원으로 15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재력을 과시했는데 이는 최하위인 전북의 평균액(2억5천7백만원)에 비하면 7·6배나 많은 액수.
서울은 평균 14억2천1백만원으로 2위, 부산이 13억7천1백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가 도단위에서는 가장 많은 10억2천4백만원을 보였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도 대구남구가 평균 33억9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천6백62만원의 전북진안군이 최빈지역인것으로 드러났다.
○…재산이 1백억원을 넘는 33명의 지방공직자도 대부분 광역의회 의원들이 며 부채를 뺀 재산총액보다 부동산보유총액이 많을 정도로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갑부들.
이들을 지역별로보면 서울 14명을 비롯, 대구 5명, 경남 3명, 부산 3명, 광주 인천 각 2명, 경기 충남 경북 충북 각 1명씩이며 분야별로는 광역의회 23명, 기초의회 9명, 교육위원 1명등이다.
○…서울의 22개자치구는 8억∼13억원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는데 최고액을 기록한 구는 중구로 18억5천9백만원이었으며 최저구는 4억9천1백만원의 노원구로 집계됐다.
○…공개공직자중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공개한 사람도 무려 63명이 되고 0원이라는 공직자가 8명, 1∼3백만원미만이 15명에 달해 사실여부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전국에서 최하위의 재산을 공개한 공직자는 경기도의회 이진철의원으로 34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으나 포천에 빌딩을 짓느라 57억원의 부채를 지고있어 자신의 총재산은 23억5천만원이 적자라는것. 그러나 이의원은 아직 빌딩이 완공되지않아 토지분만을 신고했지만 건물이 완공되면 빚을 갚고도 수십억원대의 갑부가 될수 있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지방공직자들은 지난번 중앙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예금누락의혹이 제기됐던탓인지 예금등 금융자산을 자세히 신고한것이 또 다른 특징.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김허남부산시의원으로 1백53억6천만원인데 이중 1백46억원이 예금. 그러나 충남도의 20개 시장, 군수중 무려 13명이 예금이 한푼도 없다고 신고하는등 누락의혹도 여전.<전국부종합>전국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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