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직 희망… 사법독립 노력” 『하나님과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해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12일 발표된 제35회 사법시험에서 평균성적 64·04로 수석합격한 권영준군(22·서울대 사법학과4)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권군은 89년2월 대구 대건고를 수석졸업하고 서울대법대재학중 평균A학점 이상을 유지해온 수재.
기독교의 범계파중 하나인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몰몬교) 신자인 권군은 89년대학입학직후 휴학, 전도활동을 위해 1년여동안 경기·강원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고 고생한것이 수석합격의 한 요인이 된것 같다고 말했다.
권군은 하루 평균 10여시간씩 책과 씨름하며 도서관을 나가지 않는다는 신조아래 공부했다고 말했다.
권군은 법조계에 불고있는 개혁바람에 대해 『판사가 판결을 결정해가는 과정중 심증단계에서부터 독립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법부독립을 위해 법조인들의 힘이 모아져야 할때』라고 말했다.
권군은 침착한 성격에 맞는 판사직을 지망하겠다고 밝혔다.
권군은 대구 수성구 범물동 청구타운 47평 아파트에서 아버지 권찬태씨(52·경북대 회계학과 교수)와 어머니 김정애씨(46·효성여대 음대강사), 두 남동생과 함께 살고있다.【대구=이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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