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좀 꺼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등 연이은 화제작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극작가 이만희씨(39)가 최근 「이만희 대표 희곡집」(청맥간)을 출간했다. 작가의 첫 작품집인 이 책에는 「호적등본」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작은 구멍이었습니다」 「불좀 꺼주세요」 「돼지와 오토바이」등 5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이만희씨는 인사말을 통해 「처녀비행」 「탑과 그림자」등 3편의 작품은 공연이라는 객관적인 심판대를 거치지 않았거나 스스로 미진하다고 생각해 다음 작품집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이책에 수록한 작품이 미진하다면 다음 작품으로 그것을 극복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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