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평균 140명… “300명 탔다” 주장도 서해훼리호의 정확한 승선객은 도대체 몇명인가.
사고후 16시간이 지난 11일 새벽2시 현재까지도 정확한 숫자가 파악되지 않은채 사망·실종자 집계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사고여객선이 매표소 없이 일단 승선후 선내에서 표를 판데다 출항시 관제탑에 승선인원및 명단을 통보토록 돼있으나 아무런 통보도 없었기 때문.
현재로서는 승객인원을 유일하게 아는 사람이 매표원 이성희씨(39·전북 군산시 나운동 555의1 삼북아파트)일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씨는 현재 실종 또는 사망한것으로 알려져 자칫 탑승여부조차 모른채 바다속으로 사라지는「영원한 실종자」들이 생길 가능성마저 있다.
지금까지 거론되고 있는 탑승객수는 1백40여명부터 3백여명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찰청의 경우 평소 주말 이 배의 승선객이 1백40여명정도였다는 위도주민들의 말에따라 이 숫자를 탑승인원수로 보고 있다. 반면 해양경찰청은 구조승객들의 증언을 취합,탑승인원이 2백∼2백50여명 정도일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일부 생존승객들은 3백여명이나 탑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피를 못잡고있다.
서해훼리호의 정원은 선원 10명과 승객 2백7명등 모두 2백17명. 정원초과였다는 구조승객 대부분의 주장을 참고해보면 승객수는 적어도 2백10여명이 넘을것으로 추측된다.
2번째 기항지인 위도파장금항에서 배를 탄 승객들에 의하면 파장금항에서만 1백명이상이 탔는데 이때 이미 상·하부선실이 비좁아 서있는 승객들이 많았다.
따라서 노천갑판의 승객들을 모두 합치면 승객숫자는 정원을 최소한 30∼40명넘긴 2백50∼2백60명선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위도=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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