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가슴의 과감한 노출,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룩등 에로티시즘이 전세계패션의 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의류학과 전공여대생들이 「성,에로티시즘과 패션」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패션쇼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서울대 의류학과 3,4학년 재학생 60여명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대 문화관 대극장과 전시실등에서 에로티시즘을 주제로한 1백30여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여성고유의 허리선과 어깨선을 포인트로 한 이브닝드레스와 치마의 재봉선을 찢는 슬릿기법을 이용해 허벅지살이 드러나보이도록 디자인한 롱스커트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의상중 치마와 조끼를 기본아이템으로 한 전통적인 의상 10여점은 얇은 천으로 시스루룩효과를 연출하면서 배꼽부분이 드러나고 가슴선이 내비치는 파격적인 의상들이다.
발표회를 준비한 윤희경양(21.3년)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건강한 에로티시즘을 자신있게 표현하는 신세대여성의 패션감각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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