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패션계에도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바람이 불고있다. 94 봄여름 밀라노컬렉션에 참가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은 패션에 있어 돌아갈 「자연」은 바로 여성다움에 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과감하게 노출된 어깨와 가슴, 속이 보이도록 만든 시스루룩패션을 통해 드러나는 몸의 실루엣등 여성자신의 신비스런 몸매를 패션의 가장 기본적인 모티브로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밀라노컬렉션의 94년 봄여름에 유행할 패션예고는 패션계를 휩쓸고있는 투박한 느낌을 주는 남성풍스타일의 매니시룩패션이나 옷깃을 꼭꼭 여미는듯한 레이어드룩패션등 여성다움을 감추어야했던 반자연주의적인 패션경향의 퇴조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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