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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운전,행복으로 가는길입니다”/한국거북이운전 오늘 제1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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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운전,행복으로 가는길입니다”/한국거북이운전 오늘 제1회대회

입력
1993.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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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드라이브행사… 2백50팀 참가/5부문 시상… 자녀 백일장 등도 함께 열려 한국일보사가 교통문화정착을 위해 주최하는 제1회 한국거북이운전대회가 10일 상오8시 서울 여의도광장을 출발, 태릉 육군사관학교에 이르는 두 코스에서 펼쳐진다.

 『거북이운전,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실제 교통여건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드라이브대회인 이 행사에는 참가신청한 1천여 가족중 부모·국교생자녀 2명으로 구성된 승용차보유 4인가족팀 2백50팀이 최종참가팀으로 확정됐다.

 참가가족들은 상오7시까지 여의도광장에 모여 1급정비사에 의한 차량상태점검을 거쳐 8시정각 A· B 코스별로 10대씩 시차를 두고 출발, 육군사관학교까지 주행하게 된다.

 주행중 서울경찰청소속 경찰관 3백여명이 연도에 배치돼 법규준수여부와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등을 21개 항목별로 점수화해 채점한다. 

 주행시간 1시간∼1시간30분여로 예상되는 본대회후에는 부부와 사관생도 1명씩 한조가 되는 불암산등반,「우리아빠 운전솝씨」를 주제로 한 자녀들의 백일장도 벌어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알찬 가족행사가 될 전망이다. 특히 하오2시부터는 육사생도들의 화랑의식이 펼쳐지며 시상식에 이어 인기연예인들의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운전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거북이대상과 안전·모범·행복·양보거북이등 5부문에 걸쳐,백일장 입상어린이들에게도 대상· 금·은·동·장려상과 푸짐한 부상이 주어지게 된다.

 한국일보사는 제1회 한국거북이운전대회를 계기로 올바른 교통질서의식 함양, 인간존중의 운전자의식고취, 여유있는 운전습관배양등을 목표로 교통문화개선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다.

 9일에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장기철)등 각 사회단체들이 한국일보사의 교통문화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속속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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