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지검 국감때 분신자살한 전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이 확정돼 복역중인 강기훈씨(29)가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돼 강씨의 유서대필 여부를 둘러싼 공방전이 재연될 전망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8일 『국회법사위가 민주당측의 요구에 따라 강씨를 11일로 예정된 서울지검에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강씨에게 출석요구서가 이미 전달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철선·강수림의원등은 국감을 통해 ▲김씨 유서가 대필됐는지 여부 ▲대필자가 강씨인지 여부에 대한 검찰 초동수사단계에서부터의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따질것으로 예상된다.
강의원등은 특히 강씨에게 결정적으로 불리한 증언을 했던 전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4)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점에 비춰 김씨 증언의 신빙성 여부를 집중 추궁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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