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업무대청소」 이색운동 『이 일을 꼭 해야 합니까?』 『꼭 내가 해야 합니까?』 『꼭 이런 방법으로 해야 합니까?』
마치 상사의 업무지시에 대한 부하직원의 불평불만처럼 들리는 이 물음들은 삼성생명이 최근 「업무 대청소」라는 이름으로 벌이고 있는 업무 줄이기 운동의 실천항목 내용들이다.
지난달말부터 시작된 이 운동의 취지는 기존의 업무중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줄여 일의 질을 높이자는것이다.
삼성생명은 업무줄이기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근본적으로 회의를 품어 보도록 제시하고 있다. 즉 이 일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이 일을 내가 하는게 적절한지, 또는 이런 방법으로 하는게 과연 효율적인지 꼼꼼히 점검해 보라는것. 이같은 분석을 통해 각 부서별로 업무를 중요도에 따라 A,B,C의 세 등급으로 나눠 C로 분류된 업무는 적극적으로 폐지하고 B로 분류된 업무는 폐지 또는 50%이상 시간이나 절차를 줄이도록 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업무대청소」로 업무량을 종전보다 30%정도 줄일 수 있을것으로 보고 업무삭감으로 생기는 여유시간은 사원들의 자기계발 및 창의적 업무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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