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20개 약대학생들이 약사법개정안의 철회를 요구하며 6일부터 무기한 전면수업거부에 돌입했다. 약대생들은 5일 대학별로 실시한 수업거부 찬반투표에서 89·7%가 투표에 참가, 68.9%가 찬성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전국약대생협의회(전약협·회장 최옥현·23·여·중앙대4)는 6일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보사부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입법예고안은 종전의 약사법개정시안보다 더 특정집단의 이해만을 반영해 또다른 분쟁을 야기하고 있다』며 『입법예고안이 철회될 때까지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약대생협의회는 수업거부와 함께 집행부의 철야농성 단식투쟁및 대국민홍보전을 펼치기로 하는 한편 8일 과천 정부제2청사앞에서 지방약대생들까지 참여하는 약사법개정안 철회촉구집회를 갖기로 했다.
◎약사회,수업복귀 촉구
대한약사회(회장직무대행 김희중)는 6일 하오 4시 서초구서초동 약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긴급상임이사회를 소집, 약대생들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약사회는 성명에서 『전면수업거부중인 서울대등 전국 20개대 학생들은 학업에 복귀, 약학의 본질을 알리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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