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조달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2년 이후 올 8월말까지 각 정부기관이 구입한 물품중 사용하지 않고 다른 기관에 무상양여하는등 결국 사용하지 않은 물품은 모두 9백15억9백만원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통령 경호실의 경우 올 7월 경찰청에 승용차 2대를 무상으로 양여하는등 모두 3억9천만원어치의 물품을 불용처리해 올들어 8월말까지 다른 기관에 무상양여된 전체 정부물품 10억8천5백만원어치의 36.1%를 차지했다.
또 내무부는 지난해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주전산기등 각종 전산장비 3만6천여점 4백75억여원어치를 서울시등 15개 시도에 무상 양여하는 등 예산편성이 불합리하게 이뤄지고 있는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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