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재벌그룹들이 소유하고 있는 산림면적은 모두 3천3백만평에 달하는것으로 5일 산림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이는 전체 사유림 1백37억8천2백평의 0.2%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서울 여의도(80만평)의 40배가 넘는 규모다. 이중 선경 쌍용 금호 코오롱 한화등 5개 그룹이 2천1백51만평을 소유, 30대그룹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선경그룹이 13개 시군구에 조림지·공장부지·골재채취용지등의 용도로 모두 9백63만평을 소유하고 있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쌍용그룹은 8개 시군에 조림용지·휴양시설지등의 용도로 4백32만9천평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호그룹은 10개 시군구에 레저용지·주택용지등의 용도로 3백12만평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코오롱이 목장용지로 경주에 2백22만3천평을 가지고 있으며 한화그룹은 공장부지 및 화약고부지용으로 5개 시군에 2백20만8천평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삼성은 공장부지·연수원부지용으로 1백86만9천평, 현대는 골재채취장·정수장등 용도로 53만7천평, 대우는 35만7천평, 한진은 95만7천평, 럭키금성은 22만5천평의 산림을 소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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