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법규준수·교통사망 줄일계기/제1회 거북이 운전대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법규준수·교통사망 줄일계기/제1회 거북이 운전대회

입력
1993.10.06 00:00
0 0

◎정부기관·시민단체 호응밀물/10일 상오8시 여의도광장서 출발 「거북이운전, 행복으로 가는 길입니다」

 10일(일) 한국일보사 주최로 열리는 제1회 한국거북이운전대회를 앞두고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겠다는 사회각계의 호응이 밀물을 이루고 있다.

 「인간존중의 운전자의식 고취」를 목표로 국내최초로 열리는 대회의 개최소식이 알려지자 중앙부처를 비롯한 정부 각 기관, 교통유관단체와 교통운동시민단체들은 이를 계기로 범시민적인 교통문화정착캠페인에 불이 당겨져야 한다며 속속 참여와 지원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내무부는 5일 『「거북이운전」이 곧 안전운전이자 쾌속운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실천되면 지난해에만 25만3천여건의 사고발생에 1만1천6백40명의 인명이 희생되는등 최대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교통사고 감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며 『각 시·도,시·군·구가 주도적으로 「거북이운전」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내무부는 시·도, 시·군·구의 「교통안전대책협의회」를 중심으로 세부추진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한편 자가용과 대중교통수단에 「거북이운전으로 교통사고 줄이자」는 표어를 부착토록 유도하는등 다각적인 지원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도 연간 교통사고희생자를 5천명선으로 줄인다는 목표아래 추진중인 「교통생명 5000」 운동을 「거북이운전」 캠페인과 연계, 교통문화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 캠페인이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시설·제도개선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거북이운전대회가 범국민적 교통안전행사로 발전해 올해 교통사고사망자수를 1만1천명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달성케 함은 물론 운전자의 법규준수의식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지방경찰청소속 경찰관 3백명을 대회당일 파견하는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이날 『거북이운전캠페인은 지금까지의 주입식 교통사고줄이기운동과는 달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가운데 안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획기적 방안』이라며 적극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이번대회가 벌어지는 A, B 두 코스 인근 학교어린이등에게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행사참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감상문을 공모하는등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녹색교통연합(공동대표 정윤광등 3인)과 어린이교통안전협회(이사장 박근영)등 시민단체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거북이운전」 교통문화가 조성된다면 사고발생률도 자연히 줄어들것』이라고 환영하고 적극동참의사를 표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