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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큰잔치/서울무용제 9일 막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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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큰잔치/서울무용제 9일 막올려

입력
1993.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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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거친 10개단체 열띤 경연/일 발레단 등 국내외 3개팀 초청무대도 올해 무용계 최대행사인 제15회 서울무용제가 9∼17일, 22∼30일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열린다.

 한국무용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무용제에는 예심을 통해 선발된 10개 무용단이 경연을 펼치고 국내외에서 초청된 3개팀이 축하무대를 꾸민다.

 총24개팀이 신청, 비디오심사 대본심사등을 통해 본선에 참가하게 된 10개 무용단은 2단체가 1개조로 되어 각단체가 2일간(공연시간 하오4시30분 7시30분) 4회씩 40분내외의 작품을 공연하게 된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창작곡일 때만 지급하던 음악비를 공연제작비에 포함하여 모든 단체에 지급했으며 단 창작곡을 사용하는 단체는 음악상부문의 수상자격을 주도록했다. 또 사전로비등의 말썽을 없애기 위해 심사위원회를 무용제 직전인 7일께 구성할 예정이며 심사위원의 수도 20명내외로 대폭 늘려 공정성을 기했다.

 이번 무용제에는 일본의 스타댄스발레단, 지난해 전국무용제 대상팀인 주연희무용단, 제14회 서울무용제 대상 수상팀인 춤·타래무용단, 중견무용인들로 구성되어 지난해 공연됐던 「한무의 맥」등이 특별초청돼 무대를 갖는다. 스타댄스발레단은 일본의 유명발레리나 다치카와 루리코가 64년에 창단한 발레단으로 27년간 1백회가 넘는 공연을 펼친 일본의 유수발레단이다. 한국무대에서 「콘체르토 바로코」「벤취」등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무용제에는 1개의 단체상(대상)과 안무상 연기상 음악상 미술상등 4개부문의 개인상이 시상되는데 대상수상작은 11월10일부터 16일까지 지방5개도시를 순회공연하게 된다.

 제15회 서울무용제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

 ▲9일=일본스타댄스발레단 「콘체르토 바로코」외 ▲10일=주연희무용단 「백두기둥」,춤·타래무용단 「회귀선」 ▲12, 13일=임관규무용단 「소」,장인숙무용단 「수묵화」 ▲15, 16일=김민희와 한양발레아카데미 「사람. 사람들」,박인자발레단 「나는 뭐드라?」▲17일=중견무용인 초청공연 「한무의 맥」 ▲23, 24일=김은희무용단 「이도 저도 아닐레라」 ▲26, 27일=가림다현대무용단 「세월의 소리, 아리랑」,현대무용단―탐 「바다의 문」 ▲29, 30일=이숙재밀물현대무용단 「신용비어천가」,정귀인과 부산현대무용단 「산사에 뜨는 달」【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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