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 24곳… 마치 “토끼굴” 지난 2주동안 러시아 보수진영의 아성이었던 최고회의(상설의회) 의사당건물은 2년전만해도 옐친대통령이 공산강경파의 쿠데타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러시아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냈던 운명의 현장이다.
「백악관」으로도 불리는 19층 높이의 의사당 건물은 출입구만도 24곳이나 되는 거대한 건물로 브레즈네프전공산당서기장 시절(1964∼1982) 구소련의 최대공화국인 러시아연방의 정부와 의회 건물용으로 습지위에 건축됐다.
의사당은 건물 자체가 성곽처럼 탄탄한데다 복도는 토끼굴을 연상시킬 정도로 복잡하게 만들어져 있어 더 없이 좋은 방어진지가 되고있다.【모스크바 로이터=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