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종구기자】 광양만 벙커C유 유출사고대책본부(본부장 이균범전남도지사)는 사고 7일째인 3일 현재 전남 여수, 경남 삼천포·남해일대 해상에 퍼진 벙커C유 1천여톤 가운데 바다에 떠있는 6백여톤은 거의 제거했으나 80여 해안의 방파제, 갯바위, 어장시설물등에 묻은 기름 4백여톤은 유처리제등을 이용, 계속 제거작업중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남은 기름 4백여톤을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한달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책본부는 4일 하오3시 여수시청에서 여수·여천지역 굴·피조개 양식업자대표 안강망어장대표와 항만청·해경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안 기름제거방안과 피해보상대책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선박충돌사고를 일으킨 파나마선적화물선 BG 아산호선장 고좌법씨(44·중국인)등 3명을 해양오염방지법위반등 혐의로 2일 구속한데 이어 BG아산호 선주 이성화씨(40·중국 진주해운공사소속)와 유조부선인 제5금동호 선주 정을주씨(54·부산 중구 중앙동 1의21)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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