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한기봉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총회는 1일 북한이 핵안전협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결의안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최근 임시사찰과 일반사찰을 거부함으로써 핵안전협정의 불이행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고 지적하고 북한은 협정의 완전한 이행과 관련해 IAEA와 즉시 협의를 가질것을 촉구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지난주 열린 IAEA 정기이사회의 결의안에 따라 북한핵문제를 추가의제로 논의한 총회는 미국과 캐나다 일본등 44개국이 공동제안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72, 반대 2, 기권11로 통과시켰다.
결의안 채택을 반대한 나라는 북한과 리비아 2개국이며 중국은 기권했다.
4개항의 결의안은 이밖에 북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AEA이사회가 지금까지 취해온 행동과 사무총장의 공정한 노력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 내년 가을의 제38차 총회에서도 북한핵문제를 의제로 다루기로 결정했다.
한편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은 『5∼8일 빈에서 갖기로 의견이 접근된 북한과의 제2차 협상은 북한측이 아직까지 대표단 파견등을 통보하지 않아 무산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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