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명화」출판기념전으로/5∼14일 갤러리 현대서 개최 우리의 근현대미술사를 찬란하게 장식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가·조각가 48인의 작품이 한 자리에 모아진 이채로운 전시회 「현대미술 1백년의 열정」전이 5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현대(734―8215)에서 열린다.
91년부터 93년까지 한국일보에 컬러로 연재됐다가 후에 같은 이름의 책으로 출간된 「한국의 명화」(한국일보 박래부기자 지음· 민음사간) 출판기념전으로 마련된 이 대규모 전시회에는 수록됐던 작고작가 20인과 현역작가 28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발기인들인 작가들은 「우리 미술계가 직면하고 있는 지극히 비상식적인 문화멸시 속에, 각고의 노력과 신고의 세월을 이겨낸 선배 미술인들의 유작을 아울러 전시하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뜻있는 반성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적고 있다.
작고작가로는 이상범 변관식 이응로 박생광 박내현(한국화가) 김환기 구본웅 남관 박수근 이중섭 손응성 도상봉 오지호 장욱진 하린두(서양화가) 등이 초대되었다.
현역작가는 김기창 성재휴 천경자 민경갑 송수남 이종상(한국화가) 유영국 임직순 이대원 권옥연 문학진 김흥수 박영성 변종하 김창렬 김형령 박서보 이만익(서양화가) 등이 참여한다.
또한 조각가로는 작고작가 김종영 권진규 김정숙과 문신 최종태 등의 작품이 선을 보이고, 해외작가 백남준 이우환 곽훈 등이 출품해서 우리 미술발전의 중요한 궤적을 더듬게된다.<김철훈기자>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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