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홍선근기자】 홍재형 재무부장관은 28일 자본금이 1억5천만달러인 코리아펀드에 대해 1억달러의 증자를 허용하고 96년에는 예정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키로 했다고 밝혔다.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 장관은 『미국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의 장래를 밝게 보고 1억달러의 증자를 요청해와 이를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또 『미국투자자의 대한 주식투자 전용펀드인 코리아펀드가 설립이후 한국의 자본시장 개방과정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하고 『코리아펀드가 미국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일반 공모에 의한 증자절차를 끝내면 내년초부터 대한투자를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장관은 한국은 이미 여러차례 밝힌 것처럼 96년 OECD에 가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은 29일로 예정된 IMF/IBRD 연차총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식발표하는 한편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에 높은 환경기준을 강요하거나 환경을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가 지역환경기금(GEF)에 출연할 것임을 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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