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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난동 3명 구속/“승부조작 흔적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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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난동 3명 구속/“승부조작 흔적은 없어”

입력
1993.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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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정화기자】 속보=과천경마장 난동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과천경찰서는 27일 경마기수의 고의적인 낙마로 승부가 조작됐다며 난동을 부린 문용현(33·인쇄업·서울 서초구 방배동 961의 27) 이정표씨(49·노동·서울 관악구 신림10동 84의 121) 등 3명을 각각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방화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문씨는 26일 하오 7시께 술에 취한채 경마장 관람대의 대형유리 30여장을 쇠파이프로 깨는 등 난동을 주도했고 이씨는 신문지 등을 모아 관람대의 플라스틱 의자를 불태운 혐의다.★관련기사 25면

경찰은 이들외에도 폐쇄회로 TV판독과 당일 현장에 출입한 차량 1백87대의 차적을 조회,적극가담자로 드러난 관람객을 전원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그러나 폐쇄회로TV 판독결과 2번마 기수 박태종씨(28)는 말이 출발직후 발목이 꺾이면서 주춤하는 바람에 몸의 중심을 잃고 낙마한 것으로 판명돼 승부조작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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