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AFP=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흑백공존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앞으로 수개월내에 8억∼8억5천만원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IMF의 고위 관계자가 25일 밝혔다.IMF 아프리카부 고위관리인 에드윈 보네만은 미셀 캉드쉬 IMF 사무총장과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의장이 회담을 가진 직후 뉴스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만델라도 회담후 IMF로부터 8억5천만달러 상당의 지원을 약속받았다고 전하면서 수입 등을 위해 긴급 원조를 필요로 하는 남아공 경제의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만델라는 유엔본부를 방문,남아공이 내년 4월 선거를 실시하는 등 민주주의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금이 제재조치를 철회할 적기』라고 호소했다.
한편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최근 남아공에 대한 제재 철회의사를 밝힘에 따라 대남아공 제재해제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남아공 백인정부의 인종차별정책 등을 들어 80년대초부터 제재조치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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