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만8천여점 최다프랑스 일본 미국 등 외국에 있는 우리나라 문화재는 도자기 불상 회화 및 조각공예품 등 약 5만2천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가 26일 국회에 제출한 「해외소재 한국문화재 현황」 자료에 의하면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도서관협회 민간단체 등이 파악하고 있는 해외소재 우리나라 유형문화재는 모두 5만1천9백15점으로 집계됐다.
소재국별로는 일본이 2만8천4백73점을 보유,가장 많고 다음이 ▲영국(7천2백81점) ▲미국(5천8백63점) ▲독일(4천56점) ▲구 소련(2천91점) ▲중국(1천4백43점) ▲덴마크(1천4백6점) 등의 순이다.
외무부는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해외소재 문화재의 반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한일문화교류 실무자회의를 통해 문화재 반환을 요구하기로 하는 한편 문화재 관련 국제기구 활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이 유네스코의 불법취득 문화재 반환 촉진위원회 위원국으로서 활동을 강화하고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도난 또는 불법반출 문화재의 국제적 반환에 관한 UNIDROIT 협약」 교섭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이 자료는 밝혔다.
이와함께 해외유수 박물관에 한국실 설치를 지원하고 해외교포 밀집지역의 자체 박물관 건립지원을 통해 해당국가에 산재한 우리 문화재의 전시도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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