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40억불 지원약속 재확인【워싱턴 AP AFP 로이터=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25일 헌정중단조치 발표후 최고회의 등 보수파의 반발에 직면해 있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한 「도덕적」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난관에 봉착해 있는 옐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러시아 지원을 가속화할 것이라던 일부 예상과 달리 특별한 공동선언은 채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백악관 맞은편 블레어 하우스에서 4시간여동안 회의를 가진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최근 상황이 러시아의 경제개혁에 결정적인 돌파구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월 도쿄에서 러시아에 4백40억달러의 지원금을 일괄 지원하겠다고 합의한 약속은 재확인했으나 러시아정부가 이같은 약속 실현에 필요한 조치를 먼저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제48차 정례회의에 앞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보리스 표도로프 러시아 재무장관으로부터 러시아의 최근 헌정위기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표도로프 장관은 옐친 대통령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장개혁노선을 계속 추구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고,G7 관계자들은 옐친 대통령이 추진중인 경제정책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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