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6일 국어 영어 수학1·2 제2외국어 국사 한문 과학 4과목 등 94학년도 대학별 고사 전과목의 문제유형을 공개했다. 또 국어 영어 수학2 세과목은 전국 고교 3년생·재수생 등 6백명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했다.연세대 과학관에서 치러진 이날 모의고사는 지난 3월 공개한 대학별 고사 모의문제에 대한 수험과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참고해 만든 문제들이다. 연세대는 이날 응시한 수험생들을 설문조사,최종 출제때 참고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국어과목의 경우 주·객관식 비율은 비슷했으나 주관식의 배점비율을 높였으며 새로운 문제유형은 크게 늘리지 않았다. 또 교과서에 있는 지문도 선택했다. 주관식 문제는 지문의 제목쓰기,시의 빠진 구절 집어넣기,논지를 발전시켜 결론 이끌어 내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는 주관식을 원칙으로 객관식을 전체 20% 이내로 제한했다. 지문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교과서·참고서에서는 전혀 인용하지 않았다. 모든 문제가 어느 정도 길이가 있는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풀 수 있게 출제됐다.
수학과목은 논리적 증명능력 풀이과정 등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문제가 주관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 분야에서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골고루 출제됐다.
연세대는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영어를,자연계열은 국어 수학2를 공통과목으로 하고 문과대 어문계열학과는 제2외국어(중국어·독어·불어)와 한문중 한과목,상경·법과대는 제2외국어와 수학1중 한 과목을 선택하게 됐다. 또 이과·공과대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중 한 과목을 선택하게 했다. 대학별 고사일은 내년 1월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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