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기아나 쿠루기지=공동취재단】 순수 우리 기술로 설계·제작된 우리별 2호가 26일 상오 10시45분 정각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우리별 2호를 실은 아리안 V59 로켓은 이날 배터리시스템과 연료장치에 문제가 생겨 두차례 연기된 끝에 예정된 시각을 약 18분 넘겨 지축을 뒤흔드는 굉음과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대서양 상공으로 치솟았다.★관련기사 22면
우리별 2호는 궤도에 진입한지 10시간26분만인 26일 하오 9시11분께 우리나라 상공에서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기기작동에 이상이 없음을 알려왔다.
우리별 2호는 1백1분의 주기로 하루 14회씩 5년간 지구를 돌면서 하루 6∼7회 대덕지상국과 교신을 하고 영상처리,정보축적,전송통신,적외선 감지 등 우주공간에서 지상관측과 통신실험을 하게 된다.
◎김 대통령 격려메시지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우리별 2호」가 발사된 남미 기아나 현장에 메시지를 보내 『순수한 우리 기술진에 의해 만든 우리별 2호가 지구궤도를 돌게 된 것을 온국민과 함께 경하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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