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 신임 대법원장보다 대법관 임명서열이 앞선 최재호 박우동 두 대법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했다.이들 두 대법관은 각각 고시 7회와 8회로 고시 10회인 신임 대법원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의를 표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하오 개별적으로 윤 신임 대법원장을 만나 27일로 예정된 대법원장 취임식 직후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법관은 이날 『우리의 퇴진은 재산공개와 전혀 무관하다』며 『우리 두사람의 퇴진으로 더 이상 사표를 내는 사람이 없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대법관도 『변혁의 시기에 선임자가 물러가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사의표명으로 윤 신임 대법원장보다 대법관 임명서열은 아래지만 고시 선배인 김상원(8회),배만운(9회) 대법관의 거취도 주목된다.
이들 2명의 대법관이 모두 사퇴할 경우 재산문제로 물의를 빚어 사퇴한 박영식 광주지법원장의 후임자리를 포함,고위법관직 4자리가 공석이 됨에 따라 대폭적인 물갈이가 신임대법원장 취임직후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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