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한기봉특파원】 북한은 2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문을 보내 10월5일부터 나흘간 빈에서 2차 핵협상을 갖자고 제안했다. 북한은 그러나 이 전문에서 IAEA가 요구하고 있는 임시 및 일반사찰은 거부하고 사찰장비의 정비·유지활동에 국한된 사찰만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IAEA 이사회는 이날 북한 핵문제를 논의,북한에 대해 조속히 중단된 임시 및 일반사찰과 특별사찰을 수락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 핵문제를 27일부터 열리는 IAEA 총회에 추가의제로 상정키로 하는 결의안을 채택한후 폐막했다.
북한은 결의안 채택직전 IAEA에 전문을 보내 『IAEA 이사회가 결의안을 채택하면 중대한 정치적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밝혀 10월초의 2차협상 제의를 취소할 수도 있음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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