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85년이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생산성본부의 「93년 상반기 노동생산성 동향」에 의하면 이 기간에 노동생산성지수(산업생산지수를 노동투입지수로 나눈 것)는 1백26.7(90년 1백기준)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산업생산지수가 1.2% 증가에 머물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별로는 1·4분기에 전년대비 2.5% 증가율을 기록,현행 조사방법이 도입된 85년 이래 분기별로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2·4분기에는 2.7%로 다소 회복되는 추세를 보였다.
생산직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증가,평균치를 웃도는 증가율을 보여 생산직보다 사무직 종사자들의 생산성향상 둔화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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