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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가족여행 붐/“성묘 미리 끝내고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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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연휴 가족여행 붐/“성묘 미리 끝내고 관광”

입력
199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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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콘도등 한달전 동나추석연휴를 맞아 고향보다 관광지를 찾아 가족단위 여행을 떠나려 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국군의 날과 주말이 올해 추석연휴엔 대부분의 기업들이 4∼5일간씩 휴무할 예정이어서 추석전에 일찌감치 성묘를 마치고 해외나 국내관광지를 찾아 가을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22일 관광업계에 의하면 서울시내 여행사들이 내놓은 각종 추석맞이 특선 해외여행상품중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일본 하와이 괌 홍콩 등지를 다녀오는 가족단위 패키지상품은 대부분 예약이 끝났고 제주 설악산지역 등 국내 유명관광지의 호텔 콘도 역시 상당수가 이미 한달전 예약완료됐다. 특히 일부 콘도는 예년보다 2∼3배의 예약신청이 몰리자 추첨으로 객실을 배정하거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회원」만 추려내는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코오롱고속관광은 28일 하오 출발하는 태국 홍콩코스 등 3박4일∼5박6일 일정의 해외여행 패키지상품 4개를 내놓았다는데 예상보다 5백여명 많은 1천여명이 신청을 해왔다. 신청자들도 예년에는 자영업자 대학생 등이 대부분이었으나 올해엔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직장인 가족이 많았다.

동남아코스와 로마 취리히 런던 파리 등 유럽 4개도시 코스 등을 추석특선으로 선보인 롯데관광의 경우에도 지난해보다 1백50% 증가한 4백여명이 예약을 했는데 이 숫자는 여름휴가철의 신청자와 비슷한 규모이다.

한남여행사 해외부 고객상담 직원 조은주양(25)은 『2년전까지만 해도 추석과 같은 명절은 해외여행 비수기였으나 금년엔 신청자가 많아 손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명휴양지의 관광숙박업소들도 예약만원사태이다. 설악산지역 숙박업계에 의하면 휴가가 시작되는 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동안 이 일대 18개 콘도 4천9백여실의 예약률이 이달 중순에 이미 90%를 넘었고 한달여전 예약이 완료된 곳도 상당수이다.<변형섭·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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