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국정부는 유엔평화유지활동(PKO) 강화를 위해 유엔통제하에 미 지상군을 PKO에 적극 동참시키려던 당초 계획을 재고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포스트지는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미 의회의 견제와 파병 미군 지휘권을 둘러싼 유엔과의 마찰이 주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관리는 새뮤얼 버거 국가안보담당 부보좌관 주도로 만든 PKO 참여에 관한 「대통령명령 13」이 그간 두차례 재검토됐다면서 원안과는 달리 파병 미군 지휘권을 「통상적으로 유엔 통제하에 두지않는 쪽」으로 기본방침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클린턴 행정부의 기본태도가 이처럼 바뀌고 있는 것은 보스니아와 소말리아 사태로 인해 의회가 미군 파병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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