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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안감 천기호씨/징역 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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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치안감 천기호씨/징역 5년 선고

입력
199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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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사지법 합의 25부(재판장 양삼승 부장판사)는 22일 슬롯머신사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치안감 천기호피고인(58)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9천2백5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천 피고인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서울 홀리데이 이태원호텔 슬롯머신업소 업주 박충희피고인(53)에게 뇌물공여죄를 적용,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천 피고인은 90년 홀리데이 이태원호텔 슬롯머신업소 허가와 관련,박 피고인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5월 구속기소돼 징역 6년에 추징금 1억4천만원이 구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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