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분할안 큰 진전【자그레브·런던 로이터=연합】 21일로 예정됐던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한 내전 당사자들의 평화협정 서명이 취소된 가운데 보스니아 3개 세력은 20일 회담에서 회교도정부의 아드리아해 진출에 합의했다고 하리스 실라지치 보스니아 외무장관이 21일 밝혔다.
실라지치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날 아드리아해상의 영국 항공모함 「인빈서블」호에서 열린 3개 세력 지도자 회담에서 회교도정부의 아드리아해 접근이 합의됐다』고 밝혔다.
회교도정부측은 평화정착을 위한 영토분할안과 관련,아드리아해에 접근할 수 있는 영토의 배분을 요구해왔다.
이에 앞서 평화회담 중재자인 오웬은 보스니아 내전세력들이 20일의 회담에서 평화안 타결에 진전을 거둠에 따라 내전종식 전망이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야 이제트베고비치 보스니아 회교도정부 대통령이 평화안의 수락여부를 27일 의회에 상정키로 결정한데 대해 평화안이 승인돼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