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21일 서울 강남일대의 땅값이 올 상반기중 전국 최대의 지가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강남지역의 땅값 거품이 서서히 제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토개공이 조사한 「서울지역 지가동향 및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서울지역의 지가하락률은 전국평균 3.29%보다 1.21% 포인트 높은 4.5%에 달해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중 강남구는 8.43%나 떨어져 구·군별로 볼때 최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서초구가 8.1%,송파구 6.7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에 반해 강북지역은 재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지가하락률이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의 하락률이 1.99%에 그친 것을 비롯해 종로구 2.03%,노원구 2.88%,구로구 2.33% 등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한편 상반기중 서울지역에서의 토지거래는 모두 9만4천2백30건 6백34만6천㎡로 전국의 토지거래중 건수로는 21.7%,면적으로는 1.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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