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미 상무부의 덤핑판정 마진율이 21일 최종 확정됐다.관련업계가 해외지사를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90년도에 수입된 한국산 컬러TV에 대해 내린 최종 마진율 판정에서 삼성전자가 0.37%,금성사가 0.80%,대우전자가 4.10%의 덤핑판정을 받았으며 재심에 응하지 않은 업체들엔 16.57%의 높은 마진율이 부과됐다.
이번 덤핑마진율은 90년도 수출분에 대한 관세정산 및 향후 컬러TV의 미국수출에 대한 반덤핑관세율의 기준이 된다.
삼성전자는 86년과 87년의 4,5차 판정에서 각각 0.45%와 0.11%의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0.37%의 판정을 받음으로써 3년 연속 0.5% 이하의 판정을 받을 경우 주어지는 조사면제신청 혜택을 받게 됐다.
금성사의 경우도 5차 판정에서 1.22%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번 판정에서 마진율이 0.80%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대우전자는 5차 판정때의 1.64%보다 훨씬 높은 4.10%를 받아 반덤핑관세예치금 부담이 높아지게 됐다.
이번 판정은 미 상무부의 행정절차 지연으로 2년정도 지연된 것이며 88년과 89년 수출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판정이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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