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씨 방북사건 재판에/탤런트 이덕화씨 증인채택

북한을 5차례 방문하고 7차례에 걸쳐 김일성을 만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소설가 황석영피고인(49) 변호인측은 최근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인기 탤런트 겸 영화배우 이덕화씨(41)를 증인으로 신청.20일 서울형사지법 합의25부(재판장 양삼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5차공판에서 김동현변호사는 『지난해 황씨의 베스트셀러 소설 「장길산」이 남북 합작영화 소재로 선정된 경위 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당시 남북 영화인들의 논의결과 이 영화 남자주인공으로 내정됐던 이씨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주장.

담당재판부가 이씨를 증인으로 채택함으로써 이씨는 10월4일 하오 열린 6차공판에 출석,증언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