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애로타개 회의오는 10월1일부터 일본 등지로부터 외상으로 수입(연지급 수입)할 수 있는 품목이 현행 관세율 5% 이하 품목에서 10% 이하 품목으로 대폭 확대된다. 또 농수축산물을 수출용 원자재로 수입해 가공 수출하는 업체의 자금부담을 덜기 위해 현금 대신 보증 보험증권을 수출이행보증금으로 예치할 수 있게 허용된다.
이와함께 중소기업 수출이 부진한 현실을 감안,2년내 투자금액의 50%를 수출하지 않으면 수출산업 설비자금을 전액 회수하게 돼 있는 규정을 융통성 있게 적용하는 한편 연간 수출실적이 30만달러에 못미치더라도 성실하게 수출을 위해 노력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보세공장 허가를 갱신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무역협회 회의실에서 이경식 부총리 주재로 재무 상공 농림수산 노동부장관과 한은총재 경제단체장 업종별단체장 무역업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첫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건의사항을 채택,시행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농수산물가공업을 중소기업 우선업종으로 지정키로 결정하는 한편 신발업계의 내년도 직업훈련분담금 비중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앞으로 여건을 봐서 추가 인하해 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홍성좌 무협부회장은 최근 수출입동향 분석에 대한 보고를 통해 올해 연간수출은 8백30억달러,수입은 8백40억달러에 그쳐 수출회복보다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수입둔화로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도 무공사장은 수출업계의 비가격 경쟁요소를 확충하기 위해 해외판매법인에 대한 해외투자자금 지원을 늘리고 현지 판매금융회사의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하루 속히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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