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 미국은 11월17일부터 시애틀에서 열리는 제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에 맞춰 19일과 20일 「APEC 지도자회의」를 개최하기로 하고 강택민 중국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을 초청키로 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조일) 신문이 1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미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중국과 대만·홍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현안에 관해 이같이 결론을 내리고 대만 등에 대해서는 경제각료가 참석토록 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미국의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아태지역의 정상들이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회합하게 되며 미중 정상회담도 가능하게 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미 고위당국자는 「세개의 중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상회담」이란 용어 대신 「지도자회의」라는 말을 사용,대만 등의 참가자격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APEC 지도자회의가 19일 끝나면 이날 밤 만찬을 겸한 회의를 갖고 20일에는 역내 무역진흥,투자규제 완화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경제성장 유지와 가속을 위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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