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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이 토지사기/9천만원 챙긴뒤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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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원이 토지사기/9천만원 챙긴뒤 잠적

입력
1993.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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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목상균기자】 부산 금정구의회 나봉진의원(51·부산 금정구 구서2동 1006)이 지난 3월 경남 양산군 양산읍 토지구획정리 지구내 (주)대진건업소유 시가 1억원대의 토지 2백평을 자신의 땅이라고 속여 윤모씨(60·부산 금정구 장전1동)에게 9천여만원에 판뒤 달아나 부산 금정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나 의원은 윤씨가 등기이전을 요구하자 지난 17일까지 등기이전을 해주거나 9천여만원을 반환하겠다고 약속한뒤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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