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막내아들이 대입대리시험에 연루된데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 노승행 전 광주지검장(53·변호사)의 2남2녀중 장녀 정연씨(26·이대 법학과 졸)와 장남 혁준군(23·서울대 공법학과 4) 남매가 제35회 사법고시 2차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남매는 다음달 3차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사법연수원을 거쳐 혁준군은 검사를 지망할 계획이나 정연씨는 진로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는 것.특히 정연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지검 남부지청 조성욱검사(31·사시 27회)와 결혼해 노 변호사는 아들 딸 사위와 함께 법조일가를 이루게 됐다.
노 변호사는 『아이들이 아버지의 불명예퇴진에 따른 충격을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용돈이 부족해 대리시험 브로커의 꾐에 빠졌던 막내 혁재군(20·연대 의예과1)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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