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상호신용금고와 새마을금고 등의 영세기업 지원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은행자금을 이들 금고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김 총재는 이날 「21세기 경영인클럽」 월례 조찬회에 참석,주제강연을 통해 『은행의 영세업체 지원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은행자금을 신용금고와 새마을금고에 지원함으로써 영세업체에 지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또 『실명제 실시후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로 총통화증가율이 2% 포인트 정도 높아졌다』며 『통화증가가 장기화되면 수요면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명제의 충격이 가시고 금융거래가 정상화되면 시중에 풀려있는 돈을 환수해 물가불안 요인을 제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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