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계열별 가중치/신체검사,의·약대등 필요한 학과만서울대는 17일 내년도 대학별 고사 과목당 배점 및 지망방법,모집단위 등을 포함한 94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관련기사 11면
서울대는 16일 학장회의를 열고 대학별 고사 총점 4백점중 인문계열은 국어 1백30점,영어 1백20점,수학Ⅰ 90점,제2외국어 60점,자연계열은 국어 1백30점,수학Ⅱ 1백50점,과학 두과목 1백20점(각 60점)의 배점으로 반영키로 결정했다.
지망방법의 경우 동일대학의 동일계열에 한해서만 2지망까지 허용토록 함으로써 법과대·경영대 등 1개 대학이 1개과로 이루어진 경우 사실상 1백% 1지망 지원으로 선발되며 자연과학대학의 경우는 90%,인문·사회·공과대학 등 7개 대학 및 학과는 80%의 비율로 1지망 지원을 통해 선발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1백17개 학과·학군별 모집단위로 지난해와 같은 4천9백5명의 신입생을 선발키로 결정하고 자연과학대학의 지질학과와 해향학과를 묶어 지질·해양학과군(정원 50명)으로 공동 모집키로 했다.
서울대는 본고사에 포함되지 않은 과목에 대해 수학능력시험의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평가한다는 방침아래 인문계열은 수능시험 총점 2백점중 수리탐구영역에 20%의 가중치를 자연계열은 외국어(영어) 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부여키로 했다.
따라서 언어영역 60점,수리탐구영역 1백점,외국어영역 40점의 수능시험 배점이 인문계열은 48점,1백20점,32점으로,자연계열은 30점,50점,1백20점으로 환산되어 전형에 반영된다.
서울대는 이번 입시에서는 합격자 전원에 대한 신체검사를 폐지,약학대학,의예과 등 필요한 대학 및 학과 합격자에 한해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신체검사 불응에 따라 생기는 여석은 충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 6,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되는 서울대의 대학별 고사는 첫날 국어Ⅰ,Ⅱ,Ⅲ 유형과 영어(자연계열은 과학 두과목)가 4개 교시에 걸쳐 치러지며 둘째날은 인문계열은 수학Ⅰ과 외국어가 2개 교시로 나뉘어,자연계열은 수학Ⅱ가 1교시만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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