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은 17일 압록강과 두만강 주변을 중심으로 북한과 중국간 변경무역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무협이 발표한 「북한 중국간 변경무역 현황 및 향후전망」에 의하면 최근 북한의 생필품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두만강변에 6개,압록강변에 4개 등 총 10개의 변경무역 중심지가 형성돼 양국 무역상자와 개인을 통한 교역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역상사에 의한 변경무역의 경우 중국기업들은 옥수수 밀 쌀 식용기름 등 식량과 석탄 석유 TV 냉장고 등을 북한에 팔고 있고 북한은 중국에 철강 목재 아연 동 명태 갈치 조기 등을 수출하고 있다. 또 국경을 넘나드는 중국의 보따리 장수들은 소시지 빵 국수 과자 설탕 술 담배 셔츠 양말 비누 자전거 등을 북한에 팔고 있고 북한의 개인 무역상들은 해외 친인척들이 주고 간 달러나 엔화 중국 인민폐 등 외화를 주고 중국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해산물을 중국상인에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북한의 변경무역상들은 고화나 고려청자 이조백자 등을 중국의 무역상에게 파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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