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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노동 1·2호 수출용 판단”/식량부족설 과장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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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노동 1·2호 수출용 판단”/식량부족설 과장된 감

입력
1993.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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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발표 북한동향/“땅굴 특이징후 없어국방부는 16일 북한이 최근 노동 2호인 스커드 E미사일을 개발중이라는 미국 제인연구소의 의회제출 보고서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노동2호 개발문제에 대해 통보받거나 한미간에 공식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으나 개발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홍래 정보본부장은 이날 최근의 북한 동향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5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노동1호나 개발중인 노동2호 모두 사정거리 1천㎞ 이상인 점으로 미루어 대외수출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또 리스카시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14일 북한이 전시병력과 장비수송을 위해 휴전선 근방에 수백피트 길이의 땅굴을 계속 파고 있다고 말한데 대해 『리스카시 예비역대장의 발언원문을 입수하지 못해 논평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땅굴 징후 등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과거에 파둔 것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북한의 식량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식량부족은 사실이지만 비축을 위한 통제와 열악한 교통수단 등으로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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