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일수출 엔고 “약효”/미는 감소세로 반전/6월이후 석달동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일수출 엔고 “약효”/미는 감소세로 반전/6월이후 석달동안

입력
1993.09.17 00:00
0 0

수출이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6월이후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만성적인 감소세에서 벗어나 연초부터 지속된 엔고의 효과를 보고 있는 반면 미국지역에 대한 수출은 3개월 내리 줄어드는 부진세에 빠졌다.16일 상공자원부와 무협 무공 등에 따르면 89년을 정점으로 계속 하향곡선을 그렸던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은 7월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한 이후 8월에도 3.5%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일본 대장성의 통계로는 우리나라의 대일수출이 6월 전년동월대비 2.3%,7월 0.3%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고 8월에는 대일 수출국중 중국 다음으로 높은 16%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공은 올 하반기들어 이처럼 대일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6개월여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환율의 효과때문으로 분석하고 엔고현상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대일수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비해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올들어 증가세를 계속해오다 6월부터 감소세로 반전돼 3개월 내리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공업제품인 신발이 8월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9% 줄어든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철강도 이 기간중 40% 줄었고 자동차(-26.2%) 컨테이너(-46.8%) 등의 수출까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공부 관계자는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자동차와 전자 등의 대미수출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우리 기업들이 엔고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국시장에서의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