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는 경부고속철도의 차량이 사실상 TGV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고속철도 공동생산체제를 갖춰 아시아시장에 수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미테랑 대통령과 함께 방한한 베르나르 보송 프랑스 교통·관광장관은 16일 이계익 교통부장관과의 교통·관광분야 회담서 『프랑스는 한국을 단순한 TGV 수출대상국이 아닌 합작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이 고속철도 차량을 공동생산,아시아시장에 진출한다는게 프랑스의 기본입장』이라고 밝혔다.
보송 장관은 『따라서 한국이 프랑스에 기술이전을 요구하는 것만큼 프랑스도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고속철도뿐만 아니라 차세대 첨단기술까지도 전면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송 장관은 또 이번 고속철도 합작을 계기로 경전철(VAC),일반철도,항공 등 교통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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